위식도역류질환?(GERD)
위식도 역류질환(GERD)은 기본적으로 위와 식도사이에 있는 하부식도괄약근(lower esophageal sphincter, LES) 의 압력저하 및 이완작용으로 인해, 위산이 역류하는 느낌을 받는 질환입니다.
위식도 역류질환(GERD)의 주요증상의 경우 "위산분비억제제, Proton Pump Inhibitor"를 통해 대부분의 증상을 조절할 수 있으며, 약효또한 잘 듣는 케이스가 많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꽤 많은 환자들이 약물요법에 충분히 반응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원인중 한가지로는 생활습관 및 식이영향 때문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대한소화기기능성질환 학회에서 발행된 가이드라인을 근거로 LES의 압력을 낮추고, 이완시켜 증상을 악화시키고, 피해야할 음식에 대해 소개해 보겠습니다.
1. 알코올 (술)
기저질환으로 GERD(위식도역류질환)을 갖고있지 않은 건강한 성인에서도, 알코올 섭취를 통해 LES압력이 낮아지고, 이완되는 경향이 나타납니다. 따라서, 위식도 역류증상을 가지고 있는 환자군에서는 필수적으로 중단해야합니다.
2. 탄산음료
뒤에서 다룰 카페인, 산이 모두 포함되어 있는 음식입니다. 뿐만아니라, 탄산가스 또한 포함되어 있으며, 이 가스에 의해 유의적으로 LES의 수축 압력이 낮아진다고 보고되어 있습니다.
3. 담배
담배의 경우 GERD증상과 가장큰 상관관계를 가지는 기호식품(?) 입니다. 대규모 임상시험을 통해 상관관계가 증명되었으며, 특히 금연에 성공할경우 유의미하게 위식도역류 증상이 개선됨이 밝혀졌습니다
4. 매운음식
위, 식도에 강한 자극을 줘 위식도 역류증상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비교적 연구결과는 부족하지만, GERD를 겪고있는 80%이상의 환자군에서 매운음식이 증상을 촉진하는 요인이라고 답변한 바 있습니다.
5. 카페인
카페인의 섭취가 GERD증상을 악화시킨다는 유의미한 연구결과는 비교적 부족한 편입니다. 오히려 LES의 압력을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하지만, 환자군에 따라 카페인 복용 후 속쓰림과 같은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개인에 따라 다르게 적용하는 것이 적합합니다.
6. 초콜릿
초콜릿또한 GERD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는 비교적 부족합니다. 다만 초콜릿의 섭취가 산 분비를 촉진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7. 식이지방
고지방식이가 저지방식이 대비 LES의 압력을 유의미하게 감소시킨다는 보고결과가 있습니다. 고지방식이와 GERD 연관성에 대한 충분한 연구결과가 존재하는 것은 아니지만, GERD증상이 심한 환자군의 경우 고지방식이를 피하는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8. 신 과일과 주스
실제 환자군들에게 복약지도를 할경우 가장 많이 물어보는 식품입니다. 과일주스가 건강에 좋다는데 이것도 끊어야 되냐는 질문입니다. 많은 환자군에서 신과일 또는 주스를 섭취할경우 속쓰림 증상 악화가 되는경우를 많이 봐왔기에, 대부분 섭취하지 말것을 권해드리고 있습니다.
*이 외에 조심해야할 식이습관
과식을 할경우 위의 압력이 올라가, 위식도역류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식사후 바로 눕게되면, GERD증상을 호소하는경우가 종종있습니다. 이경우 살짝 기대듯이 눕게되면 비교적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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